검색결과84건
PGA

'퍼트난조' 안병훈, 소니오픈 3R 선두→4위…첫 우승 희망 남아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안병훈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세 번째 날 버디 6개를 쳤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면서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써낸 안병훈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질주하다가 3라운드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약점이었던 퍼트에서 발목이 잡혔다. 스리퍼트가 두 번이나 나왔다. 2번 홀(파4)에서 약 1.2m(4피트)의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작성한 안병훈은 8번 홀(파4)부터 11번 홀(파3)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했으나, 13번 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려 다시 보기를 범했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안병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투온그린(파5 홀에서 두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는 일)에 실패한 뒤 스리퍼트까지 범했다. 그린 바로 앞에서 친 어프로치샷이 짧았고, 약 2.4m 거리(7피트)에서 친 파 퍼트도 홀과 약 0.15m(6인치) 떨어진 곳에 멈췄다. 2011년 프로에 입성한 안병훈은 181개 대회에 출전해 2015년 유럽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등 프로 통산 3승을 기록했다. PGA 투어 우승은 아직 없다.아직 마지막 라운드가 남아 있다. 선두 키건 브레들리, 그레이슨 머리(이상 미국)와 안병훈은 3타 차밖에 나지 않는다. 샘 스티븐스(미국)가 13언더파로 3위에 오른 가운데, 벤 실버맨(캐나다)과 타이가 세미카와(일본), 매튜 파본(프랑스), 크리스 커크(미국)가 11언더파로 안병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김성현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13위에 올랐고, 이경훈은 7언더파 203타로 공동 31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5언더파 205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4.01.14 15:23
PGA

"나는 건강하다" 교통사고 후유증→7개월 만에 복귀한 '골프황제', 연이틀 언더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복귀전에서 언더파를 기록, 건재함을 자랑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한 우즈는 출전 선수 20명 중 공동 16위에 올랐다. 순위는 낮지만 경기 내용이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다.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입은 골절상 후유증으로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3라운드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으로 수술을 받아 필드를 떠난 바 있다. 이후 7개월 만에 돌아온 우즈는 복귀전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2·3라운드)하며 기대 이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4라운드까지 완주하는 것만으로 우즈와 그를 응원하는 팬들에겐 희소식이다.경기 후 우즈는 "내 몸이 좋아진 거 같아서 매우 기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가 매일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나 자신에게 보여줬다. 모든 훈련을 다 소화하면서도 플레이와 집중력이 좋았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있다"며 기뻐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다. 그런데도 세계 톱랭커 선수들이 출전할 만큼 규모가 크다. 대회 선두는 이날 이글 2개 포함해 7타를 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달리고 있다. 중간합계 16언더파인 셰플러는 2위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1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3.12.03 09:29
LPGA

스윙 교정 성공한 '핫식스' 이정은6,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타 차 4위…4년 만의 우승 보인다

'핫식스' 이정은6(27·대방건설)이 4년여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2승 가능성을 높였다.이정은은 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64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바꿔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78타를 친 선수는 이정은 외에 에인절 인(미국), 넬리 코다(미국) 등 3명 밖에 없다. 선두인 호주 교포 선수 이민지(11언더파 133타)와 3타 차에 불과하다. 남은 이틀 간 성적에 따라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이정은은 LPGA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그러나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LPGA투어에 진출한 이후 아직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왔다.그 과정에서 스윙에 어려움도 생겼다. LPGA투어 진출 홀로 견디다 스윙에 문제가 생겼고 교정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이날 경기 후 "그동안 백스윙할 때 오른쪽 어깨가 막히는 안좋은 습관 때문에 스윙이 흔들렸다"며 "왼발로 밟고 회전을 느리게 한다는 느낌으로 다운스윙하는 게 제 스윙 교정의 키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날 성적에 대해서는 "날씨가 춥고 바람이 일정하지 않은 방향으로 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버디도 많이 잡고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는 1타를 잃어 공동 2위(9언더파 135타)가 됐고, 미국 교포 앨리슨 리는 이븐파를 유지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올해 1승을 기록하며 LPGA투어 신인상을 거의 확정한 유해란과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정은과 함께 공동 4위(8언더파 136타)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김효주(28)는 공동 12위(5언더파 139타), 신지애(36)는 공동 21위(4언더파 140타), 고진영(28)은 공동 44위(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한편 임성재는 이날 일본 지바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1라운드보다 7계단 하락한 공동 15위로 내려앉았다.이날 현지에도 강풍이 불어 총 77명 중 13명만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 선두는 7언더파 133타의 보 호슬러(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섰고, 교포 저스틴 서(미국)가 6언더파 134타를 때려 한 타 차 2위로 추격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20 19:39
골프일반

KG 레이디스 오픈 2R서 9언더파 불꽃타 서연정 '아깝다, 코스 레코드'

서연정이 하루에 9타를 줄이며 순위를 22계단 끌어올렸다. 서연정은 2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서연정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오후 6시20분 현재 단독 선두다. 2위 노승희(10언더파 134타)와 1타 차다. 서연정은 전날 1라운드에서는 공동 23위였다. 서연정은 이날 오전조에서 출발해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신고하며 출발했다. 5번 홀(파3)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잡더니 6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또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신들린 듯한 샷감은 이어졌다. 파4의 10번과 11번 홀에서 또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날 유일한 보기는 13번 홀(파4)에서 나왔는데, 칩샷 실수가 있었다. 이 대회의 18홀 코스 레코드는 10언더파 62타다. 2017년 김지현, 2022년 황정미가 기록했다. 17번 홀까지 9언더파의 서연정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서연정은 2라운드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코스 레코드가 10언더파죠?"라고 확인했다. 기록이 눈앞이란 걸 알고는 있었지만 욕심은 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하루 10언더파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놨다"며 웃었다. 오히려 마음을 내려놓았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날 선전의 비결을 퍼트로 꼽았다. "퍼트가 다 들어갈 거 같은 느낌이었다"며 "나도 치면서 약간 놀랐다"고 했다.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나설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승 경쟁까지 갔을 때 너무 지키려고 소극적으로 했다. 내일은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서연정은 "나도 투어 10년 차다. 노련미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3.09.02 18:19
골프일반

KG 레이디스 오픈 ‘긴 러프 요주의’…박민지도 “프로암 때 빠졌다가 아찔했던 경험”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 ‘러프 주의보’가 내렸다. 예년 대회 코스 세팅과 크게 달라진 환경에 참가 선수들도 “러프가 길어서 놀랐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2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는 서연정이 9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오후 4시 현재 단독 선두로 나서 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서연정이 9언더파, 공동 3위 최예림이 5언더파(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에서 크게 타수를 줄인 선수가 나왔지만, 이들조차 길이가 긴 러프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박민지(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는 “KG 레이디스 오픈 대회에서는 러프가 이렇게 길었던 적이 없는데 올해는 러프가 길더라”고 말했다. 긴 러프와 어려운 코스로 유명한 한화 클래식이 지난주에 끝난 올해 대회에서는 종전 대회에 비해 러프 길이를 좀 줄여서 코스를 세팅했는데, 선수들은 올해 KG 레이디스 오픈의 러프 길이가 올해 한화 클래식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고 했다. 박민지는 “러프가 길어서 빠지면 공이 안 보인다. 깊은 러프는 작년 한화 클래식 때 정도로 긴 곳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이틀간 러프에는 공이 거의 들어간 적이 없었다. 네 번 밖에 안 들어갔는데, 들어가도 잔디의 결이 순결이라서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올해 코스 세팅에 대해 예상을 하지 못했다가 프로암 때 1번 홀에서 깊은 러프에 공이 빠져서 애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 선두로 나선 서연정은 “러프 길이가 예년에 비해 정말 길다”며 공략법에 대해 “길이는 길지만, 잘 생각하면 빠져나오기 아주 어렵진 않다. 버디 찬스를 만들기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팁을 줬다. 박민지와 서연정은 “예년 대회에 비해 코스 컨디션이 정말 좋아졌다. 특히 그린 컨디션이 정말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박민지는 “그린 컨디션이 좋아져서 놀랄 정도였다”고 했다. 2라운드에 9언더파를 친 서연정은 “오늘 코스는 정말 좋아 보였다”며 활짝 웃었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3.09.02 16:03
LPGA

"온몸에 소름이" 홀인원·이글쇼 김세영, LPGA투어 CPKC 여자오픈 3R 단독 2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세영이 홀인원과 이글 등 절정의 샷감을 발휘하며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2위로 올라섰다.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홀인원 포함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작성한 김세영은 전날 6위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세영은 전반 홀인 7~9번 홀에서 3연속으로 버디 이상의 성적을 내며 순위를 상승시켰다. 특히 8번 홀(파3)에선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경기 후 김세영은 홀인원 상황에 대해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쓰며 주춤한 김세영은 1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이글을 성공시키며 선두권에 안착했다. 드라이버샷으로 한 번에 공을 그린에 안착시킨 뒤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포효했다. 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5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를 5언더파 공동 3위로 시작한 고진영은 이번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며 순위를 유지했다. 이날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작성했다. 마지막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작성하며 2위 김세영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경기 후 고진영은 "정말 긴 하루였다. 마지막 3개 홀에선 힘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건 캉이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캉은 이날 6개의 버디(보기 2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를 기록, 2위 김세영에 2타 차 앞선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함께 출전한 이정은6는 이날 1타를 줄이며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도 3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이정은5와 공동 11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3.08.27 14:23
PGA

임성재, 5년 연속 PGA투어 챔피언십 진출 눈앞…PO 2차전 3R 11위

프로골퍼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천3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BMW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작성,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28위였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순위 30위까지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면 페덱스컵 순위를 20위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5년 연속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페덱스컵 17위인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38위 안병훈은 마지막 날 순위를 더 높여야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김주형은 이븐파 210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지만, 역시 페덱스컵 순위가 18위여서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한편, 1위 자리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나란히 올랐다. 두 선수 모두 11언더파 199타를 기록 중이다. 피츠패트릭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를 내줬다. 올해 디오픈 챔피언인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10언더파 200타로 1타 차 단독 3위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3.08.20 12:02
골프일반

양지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R 한국 선수 중 유일한 톱10...한국 국적 선수 51명 컷 탈락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리더보드 상단은 일본 선수들이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양지호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양지호는 16일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양지호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양지호와 공동 선두였던 사토 다이헤이(일본)가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여 13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사토는 2018년 일본 2부투어 상금왕 출신이다. 그는 "퍼트가 잘 된 덕분에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했다. 2위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성 나카지마 케이타(11언더파 135타)다. 그 뒤를 양지호와 나가노 타이가(일본)가 공동 3위로 추격하고 있다. 양지호는 경기를 마치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티샷할 때 오히려 힘이 많이 들어갔다"며 "그래도 퍼트와 쇼트게임이 잘 따라줘 흐름이 끊기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1위부터 공동 9위까지 한국 국적 선수는 양지호가 유일하다. 재미교포 한승수가 9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에 있다. 이번 대회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역사상 처음으로 KPGA와 JGTO 공동주관으로 일본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투어 각 상위랭커 60명씩이 우선 초대됐고, 한국 국적 선수는 총 76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2라운드를 마친 후 한국 선수 76명 중 51명이 컷 기준인 3언더파에 미치지 못해 짐을 쌌다. 디펜딩 챔피언 이준석(1오버파), 2019년 대회 우승자 서요섭(2오버파)이 컷 탈락했고 '장타왕' 정찬민은 4오버파로 부진해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일본 투어 최고 장타자이자 정찬민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일본의 가와모토 리키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6언더파 140타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톱10에 들어간 양지호 외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재경과 송영한, 김민수, 장동규 등이 공동 13위(7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이재경은 "코스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3, 4라운드에서 충분히 몰아칠 수 있다"며 "전장이 긴 파3 홀에서는 잘 지키고 웨지샷 기회를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지바(일본)=이은경 기자 2023.06.17 07:45
골프일반

리디아 고, 사우디 대회 2R 공동 2위…한국 선수 11명 컷 통과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결혼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쳐,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리디아 고는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225야드)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두 타 차다.리디아고는 지난해 12월 30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동안 신혼여행과 겨울 훈련 등으로 휴식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가 올해 첫 출전이다.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오른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선두 아쇼크와 두 타 차밖에 나지 않아 얼마든지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이 대회 2021년도 우승자인 리디아 고는 1년 3개월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17명이나 출전한 가운데 11명이 컷 통과했다. 김효주가 7언더파 137타 공동 9위로 '톱10'에 들었다. 임희정은 공동 13위(6언더파), 이소미는 공동 17위(5언더파)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2.18 12:23
골프일반

'첫 KLPGA 우승 보인다' 황정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2R 단독선두

황정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3년 차에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보기 없이 버디로만 10타를 줄여 단숨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황정미는 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이튿날인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황정미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10언더파 62타를 올린 황정미는 KLPGA 투어에서 개인 최소타이자 2017년 김지현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는 10번홀, 12번홀, 15번홀, 16번홀, 18번홀, 3번홀, 5번홀, 6번홀, 7번홀, 9번홀에서 버디를 완성했다. 황정미는 “드림투어에서는 10언더파를 친 적이 있지만, 정규투어에서는 8언더파까지만 쳐봤다. 62타는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라고 했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황정미는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린다. 데뷔 시즌 상금랭킹 43위에 그쳤고 작년에는 시드를 잃어 시드전을 다시 치러 복귀하는 등 지난 2년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등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해 눈에 띄는 기량 향상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황정미는 “올해 꼭 한 번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다. 챔피언조를 경험해본 선수들이 배우는 것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다.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수지(26)는 4타를 줄여 황정미에 1타 뒤진 2위(10언더파 134타)로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버디 5개를 뽑아낸 김수지는 17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황정미를 턱밑까지 추격한 김수지는 2년 연속 우승과 개인 두 차례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수지는 이 대회에 4번 출전해 작년 우승을 포함해 3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신인왕 레이스에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19)과 배소현(29)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이예원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배소현은 이날 3타를 줄였다. 고지우(20)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날 7언더파 65타를 때린 지한솔(26)과 6타를 줄인 한진선(25)과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김영서 기자 2022.09.03 18: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